저는 오늘(10일) 엘리트 오픈 스쿨 졸업식을 마침으로, 제 공식적인 일은 끝났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아내를 도와 집 정리와 독일 갈 준비를 풀 타임으로 합니다. 

오늘 묵상 나눔은 팀 켈러(Tim Keller) 목사님의 책 [Rediscovering Jonah]에서 나눕니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요나는 자기 고향을 떠나 다른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을 받습니다. 떠나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마 28:18~20). 모든 사람이 선교사나 목사로 부르심을 받지는 않지만, 모든 믿는 사람은 떠나야 합니다. 나의 안전과 나의 고향을 떠나 복음이 필요한 곳으로 가야 합니다. 이 뜻은 물리적 또는 지리적 위치로 가는 것보다는 복음을 위해 위험과 취약함을 감내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보내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내야 복을 흘려보낼 수 있으므로 성경에서도 계속 부르시고 보내시는 일을 하십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의 인생을 3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가라." 어디로요? "나중에 말해줄게, 그냥 가라." (창 12장) 

"너는 아들을 낳을 것이다." 어떻게요? "나중에 얘기할게. 그냥 믿어라." (창 15장) 

"너의 아들을 나에게 바쳐라." 왜요? "나중에 얘기해줄게, 일단 산으로 올라가라." (창 22장) 

우리 가족이 선교를 준비하면서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처럼 인도하지 않으십니다. 저희에게 어디로 가야 할지,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기록된 성경이라는 엄청난 복음의 이 우리에게 이미 있습니다. 저희가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필요를 채워주실 감사한 마음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동역자님을 어디로 보내시는지 듣는 기회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

• 지난 토요일(4일) 저녁 바울 선교회 MK(선교사 자녀) 예배에서 제 간증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는 후배들도 있고, 처음 보는 MK이들도 있었는데, 제 이야기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일하심을 나타내는 자리이길 소망합니다. 

• 독일 비자를 위해서 학교에서 요청한 서류들을 다 제출했습니다. 
  • 이제 남은 일은 아직 남은 후원 모으기와 집 정리입니다. 
• 지난주에 영어로 선교 소개 페이지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니까 외국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기도 동역자들에게 큰 힘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