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3:4~5

선교사가 되면 기도의 응답 또는 하나님의 은혜가 저희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말씀을 부지런히 읽었기 때문에, 또는 기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하지만 이 말씀을 보면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게 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나의 노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서 먼저 사랑하셨고 먼저 긍휼을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신입 교사 교육   
  • 학교에서는 교사 관리를 잘한다고 느낍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에 같이 들어온 교사들이 다시 모여서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도 묻고, 또한 앞으로 어떻게 적응하는 어려움을 극복할지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 다음 학기를 벌써 준비하는 진로 진학 교사들 
  • 이제 한 달후면 방학이지만 저희 팀은 벌써 다음 학기에 있는 행사들을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행사는 고3 학생들의 졸업인데, 졸업 전에 학교에서 챙겨주고 교육하고 신경 써줄게 많이 있네요. 
• MK 스토리 (제가 만난 선교사 자녀의 이야기) 
  • 이 MK는 시리아에서 태어나서 4년간 살다가 전쟁 때문에 요르단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교육 환경이 좋지 않아 사역지를 떠나지 않고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찾다가 BFA에 오게 되었습니다. 
  • 평생 중동에서 살아온 이 여학생은 이렇게 기독교 공동체에서 살고, 공부하고, 예배드릴 수 있어 매우 감사 해하고 있습니다. 
  • 부모님께서는 현재 요르단에서 난민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 BFA의 사명은 선교사들이 선교지를 떠나지 않고 자녀를 기독교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교사 자녀 학교입니다.

• 겨울에는 겨울 타이어
  • 날씨가 빠르게 추워지면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인데, 독일에서는 2가지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여름용과 겨울용이 나뉘어있습니다. 
  • 만약 겨울에 사고가 났는데 겨울 타이어가 아니면 사고의 잘못은 저에게 있다고 합니다. 
  • 또 비용이 들어가나 싶었는데, 다행히 저희 차에 설치된 타이어는 여름과 겨울용에 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타이어를 바꾸지 않고 써도 됩니다. 

• 서지훈 선교사 

  • 이번 주는 온 신경이 이나의 돌 잔치에 있습니다. 초대장 만들어서 초대하고, 돌 순서도 계획하고, 집 청소도 미리 하고, 필요한 음식과 물건들을 미리 사고. 나름 바쁜 한주가 되고 있습니다. 

• 공수정 선교사 

  • 태어나서 김치를 처음 담갔습니다. 엄마와 함께 만들어 봤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김치를 담가본 경험을 처음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맛이 있습니다! 

• 서이안 (만4살)
  • 지난 주말에는 한인 교회 집사님 집에 가서 손 만두를 먹었습니다. 이안이는 만두 속은 안 먹고 만두피만 먹네요. 감사한 것은 그 집에 있는 아이들과 잘 놀다 왔습니다. 
• 서이나 (12개월) 

  • 다음주 22일이면 돌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 토요일에 이웃들을 초대해서 돌 잔치를 합니다.  

• 서이안: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Kandern의 유치원은 벌써 등록이 마감 되었고 내년 9월 학기를 기다리라고 합니다. 1년 넘게 집에서 엄마와 시간을 보내야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이안이의 킨더가든(kindergarten)의 문을 열어주시고 언어가 안되는 그곳에서 친구들을 잘 사귀고 잘 배우고 잘 적응하여 이안이에게 기쁨과 배움의 땅이 되게 해주세요. 
  • 10월 20일에 새로운 유치원 설립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빠르면 올해 12월, 늦으면 내년 3월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정원은 20명입니다. 
• 변하지 않는 사랑: 저희 부부가 새로운 환경에서 모든 것이 낯설고, 느리고 뜻대로 되지 않을 지라도 더 인내하고, 서로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면서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공수정 선교사의 건강: 이안이와 이나와 24시간 붙어 있다 보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지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육아에 그리고 집안일까지 하고 있으니 몸 하나가 모자란 상황에 손목까지 아파서 활동하는데 아파합니다. 공수정 선교사가 체력 관리, 운동을 통해 건강해지고 그리고 아픈 뼈들이 튼튼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칸더른의 어른들 위해: 칸더른은 인구가 8,000명 되는 작은 마을입니다. 하지만 노령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이곳은 은퇴 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요양원도 몇 개 있고 길을 가면 대부분이 어른들입니다. 물론 저희가 선교사 자녀를 위해 이 곳에 왔지만, 이곳에 있으면서 저희 이웃들의 필요를 돌아보고, 얼마 남지 않은 인생에 계신 분들 위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