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제가 얼마나 죄인이고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가 필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성경을 못 읽은 날은 은혜의 감각도 없고, 하나님도 필요 없게 느끼고 기도도 더 안 하게 됩니다. 

말씀을 가까이할수록 예수님의 십자가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 그 깊이를 알 수 있게 됩니다. 

히브리서 4:11~12

11.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2.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 새로운 업무 분담: BFA Online 관리자 
  • 저희 팀 중에 자나 (Jana Auman)가 임신을 해서 내년 3월까지만 학교에서 일하게 됩니다. 자나가 저희 학교에 온라인 수업하는 학생들을 관리했는데, 이번 주에 인수인계를 해서 제가 그 일을 관리 감독하게 됩니다. 
• 1:1 멘토링 
  • 고1 학생이 자기 관리, 시간 관리 그리고 수업에서 집중을 못 한다고 해서 부모님께서 부탁해서 제가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면서 멘토를 해주고 있습니다. 
• MK 스토리 (제가 만난 선교사 자녀의 이야기) 
  • 이 학생은 한국에서 태어나서 4살 때 오만에 부모님을 따라갔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대학교수로 사역을 하십니다. 
  • 하지만 이 나라에서는 여자들이 외출하거나 활동 범위가 굉장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친구들을 많이 사귀지는 못했습니다. 
  • 현지 학교에서는 무슬림 교육을 받아 영어를 하는 국제학교에 보냈지만, 형편이 어려워 저희 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신앙도 훈련하고, 중동보다는 여자로서 더 자유로운 면이 있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 BFA의 사명은 선교사들이 선교지를 떠나지 않고 자녀를 기독교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교사 자녀 학교입니다.

• 써머 타임이 끝난 독일
  • 지난 일요일부터 시간이 한 시간 뒤로 갔습니다. 바로 써머 타임이 끝난 것입니다. 
  • 한국과 7시간 차이 났던 독일이 이제는 8시간 차이가 있습니다. 
  • 왜 써머 타임이 있는가? 
    • 1980년부터 독일은 윈터 타임과 써머타임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 당시 석유 파동 때문에, 낮 시간을 더 많이 활용해서 에너지 절약하기 위함입니다. 
    •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고 빨리 지니까, 한 시간을 앞당겨서 낮 시간을 조금 더 길게 하는 효과가 있죠. 
  • 써머 타임을 적용하는 주요 나라들: 유럽 연합,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이 있습니다 
• 500년 된 스위스 바젤 가을 축제: 허브스 메쎄 (Herbst Messe) 
  • 스위스에서 가장 큰 축제가 바젤에서 하는 가을 축제입니다. 독일어로 Herbst 는 "가을" 그리고 Messe는 "축제" 라는 의미입니다. 이 축제는 10월 29일에서 11월 13일까지 진행합니다. 
  • 이 축제는 중세시대인 1471년도에 시작했습니다. 5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축제죠. 
  • 단순히 음식과 음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에버랜드급 놀이 기구들이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 서지훈 선교사 

  • 이번 주 목요일에 운전면허를 1달간 반납했습니다. 높은 벌금을 내야 하는 아픈 기억은 이제 없고, 오히려 도로법과 신호를 더 철저하게 지키는 계기가 되어서 감사합니다. 

• 공수정 선교사 

  • 교회 찬양 리더님께서 성탄 예배에 특송을 부탁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집에는 피아노가 없지만, 학교에서 피아노 연습실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첫 연습을 했습니다. 좋은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 요즘 체력적으로 지쳐서 육아하는데 많은 인내가 없어진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안이에게 화를 많이 내고 또한 이안이도 느끼고 있습니다. 
• 서이안 (만4살)
  • 날씨가 추워지니까 밖에 산책하러 가는 것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여기는 키즈 카페나 백화점이 없어 실내로 놀러 갈 수 있는 곳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추위에 익숙해지는 것 밖에 없겠네요. 
• 서이나 (12개월) 

  • 이번 주부터 밥과 삶은 채소를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브로콜리 빼고는 다 잘 먹습니다. 

• 서이안: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Kandern의 유치원은 벌써 등록이 마감 되었고 내년 9월 학기를 기다리라고 합니다. 1년 넘게 집에서 엄마와 시간을 보내야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이안이의 킨더가든(kindergarten)의 문을 열어주시고 언어가 안되는 그곳에서 친구들을 잘 사귀고 잘 배우고 잘 적응하여 이안이에게 기쁨과 배움의 땅이 되게 해주세요. 
  • 10월 20일에 새로운 유치원 설립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빠르면 올해 12월, 늦으면 내년 3월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정원은 20명입니다. 
• 변하지 않는 사랑: 저희 부부가 새로운 환경에서 모든 것이 낯설고, 느리고 뜻대로 되지 않을 지라도 더 인내하고, 서로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면서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공수정 선교사의 건강: 이안이와 이나와 24시간 붙어 있다 보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지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육아에 그리고 집안일까지 하고 있으니 몸 하나가 모자란 상황에 손목까지 아파서 활동하는데 아파합니다. 공수정 선교사가 체력 관리, 운동을 통해 건강해지고 그리고 아픈 뼈들이 튼튼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칸더른의 어른들 위해: 칸더른은 인구가 8,000명 되는 작은 마을입니다. 하지만 노령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이곳은 은퇴 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요양원도 몇 개 있고 길을 가면 대부분이 어른들입니다. 물론 저희가 선교사 자녀를 위해 이 곳에 왔지만, 이곳에 있으면서 저희 이웃들의 필요를 돌아보고, 얼마 남지 않은 인생에 계신 분들 위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