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독일은 봄이 없이 바로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독일에 오래 사신 분들도 더위가 너무 빨리 왔다고 하네요. 그래도 맑은 하늘을 보며 하루를 지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나의 죄가 주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개역개정) 

하나님이시여, 주께서 나의 어리석음을 아시므로 내 죄를 주께 숨길 수 없습니다. (현대인)

사람은 사람을 속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나의 속마음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죄를 짓는 모습을 모두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래도 저를 사랑하셔서 오늘 일용할 양식과, 새로운 날, 숨쉴 수 있는 건강 그리고 할 일을 주십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5월이 되면 큰 행사 중 하나가 JSB 입니다. 한국말로 해석하면 고 3(senior)과 고2(junior)의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의 목적은 졸업하는 고 3학생들이 리더십을 고2 학생들에게 인계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고 3이 될 학생들이 앞으로 선배 학년으로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를 생각하게 하는 기회입니다. 

참고로 이 모든 행사는 고2 학생들이 고3학생들에게 선물처럼 준비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 BFA에 2023-2024년 교사 선교사 모집: 가장 급하게 필요한 교사들입니다. 8월 새학기까지 2개월 남았지만, 하나님께서 학교의 필요를 채워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 기숙사 사감 
  • 고등학교 영어 교사 
  • 회계 
  • 인사부서 

• 공수정 선교사 본격적인 영어 과외: Teach Beyond 선교 단체에서 지원하는 영어 수업을 4월19일부터 받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와 저렴한 가격으로 수업을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 매주 2시간식 수업을 하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현지인들과 소통하는데 수월해지고 더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이안의 유치원 
  • 유치원에서 만나게 될 교사와 친구들이 언어도 안되고 혼자 동양인인 이안이를 사랑으로 잘 받아들이고 인내하며 함께 잘 어울려 줄 수 있도록
  • 독일어로 하는 유치원에서 언어에 대해 궁금해하고 배우는데 즐거움이 있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소통하는데 수월해질 수 있도록 
  • 유치원에 잘 적응하고 기쁨의 놀이시간 기쁨의 배움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 선교지에서의 외로움: 저희가 선교지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학생들을 섬기는 도구로 사용해주세요. 이곳에 와서 저희처럼 외롭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우연히 만나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위로할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 이안이의 외로움: 이안이가 하원할 때 보면 다른 친구들과 있지 않고 혼자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하는 이유는 저희도 독일 부모들과 쉽게 대화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혼자 뻘쭘해 있기 때문에, 이안이도 언어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혼자 있는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아픕니다. 이안이가 독일어는 배우는데 즐거움과 또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지훈 선교사의 새로운 역할: 내년에는 Guidance Counselor Lead로 새롭게 맡게 되는 책임에 거룩한 부담감으로 감당할 수 있는 실력과, 지혜, 그리고 소통하는 능력을 더해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