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오는 외로움의 5가지 원인

선교지에 온 지 200일이 훌쩍 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스몰 밀려오는 외로움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여호수아 1:9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하지만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외로운 마음에 집중하면 원망할 대상만 늘어납니다. 그래서 기도제목으로 바뀐 것이 저희처럼 국적, 문화, 언어의 장벽 때문에 외로워하고 집이 그리운 선교사 자녀의 마음을 공감하고, 그들을 위로하고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좋은 동반자가 될 기회라고 믿습니다. 

• 독일은 개를 많이 키우는 나라입니다. 길을 지나다 보면 개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여기서 처음 보는 광경 중의 하나는 모든 슈퍼마켓 입구에 개를 묶어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산책 나온 주인이 잠시 개를 묶어 두고 장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 서이안: 드디어 3월 7일부터 이안이가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사는 마을에는 유치원에 자리가 없어서 무한 대기상태였는데 옆 마을에 유치원이 새로 생겼고 이안이가 입학 대상자가 되어 다음 주에 등원을 시작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신 덕분입니다. 

• 칸더른의 어른들 위해: 칸더른은 인구가 8,000명 되는 작은 마을입니다. 하지만 노령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이곳은 은퇴 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요양원도 몇 개 있고 길을 가면 대부분이 어른들입니다. 물론 저희가 선교사 자녀를 위해 이곳에 왔지만, 이곳에 있으면서 저희 이웃들의 필요를 돌아보고, 얼마 남지 않은 인생에 계신 분들 위해 복음을 전할 기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 BFA에 2023-2024년 교사 선교사 모집: 저희 학교에서는 작년 10월부터 공고를 하고 지금 많은 교사가 필요합니다. 벌써 면접에 합격해서 동역자들을 구하는 단계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음 학사 연도에 필요한 교사 선교사들이 채워지고 또한 그들의 필요한 후원도 채워질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 (어떤 자리가 있는지 관심 있으신 분들은 BFA 채용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공수정 선교사: BFA공동체는 영어가 부족해서 다른 선교사님들과 소통이 어려워서 친해지기 힘들고 독일지역에서는 독일어가 안돼서 스며들기 어렵습니다. 두 아이를 케어하며 짬짬이 영어와 독일어 공부를 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언어 공부를 할 시간과 여건이 생기고 언어에 진보가 있길 기도해 주세요. 

• 서이안의 유치원 
  • 유치원에서 만나게 될 교사와 친구들이 언어도 안되고 혼자 동양인인 이안이를 사랑으로 잘 받아들이고 인내하며 함께 잘 어울려 줄 수 있도록
  • 독일어로 하는 유치원에서 언어에 대해 궁금해하고 배우는데 즐거움이 있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소통하는데 수월해질 수 있도록 
  • 유치원에 잘 적응하고 기쁨의 놀이시간 기쁨의 배움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 저희가 선교지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학생들을 섬기는 도구로 사용해주세요. 이곳에 와서 저희처럼 외롭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우연히 만나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위로할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