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 금요편지 100번째 발송

2024. 4. 4.

💌 100 - 금요편지 100번째 발송

샬롬 님,

2024년 4월 5일 금요편지가 100번째 선교편지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오늘의 소식 전해드립니다.

100번째 금요편지

2022년 5월 13일에 첫 금요편지를 시작해서 오늘까지 100번째 선교편지입니다. 이렇게 꾸준하게 쓸 수 있었던 이유는:

먼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동역자님들께서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신다는 소식과 기도의 응답이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꾸준히 쓸 수 있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요편지를 읽으신 동역자님들의 반응에 소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주 큰 힘이 되어, 100번째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 감사한 것을 글로 쓰기에 부족해서 아래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100번째 금요편지 감사 영상

공수전 선교사 멘토 멘티 중단

공수정 선교사가 가을 학기부터 멘토를 한 요르단 MK이와 멘토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멘토하는 학생은 공수정 선교사와 더 깊은 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매일 축구 연습을 오후 6시에 끝내고 기숙사에 저녁 7시 반에는 들어가야 하는 학생과 만날 수 있는 제한적인 시간과, 공간적으로도 집에서 만나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잠깐 보내는 시간으로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어려움이 있어 서로 합의해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멘토프로그램은 학교 점심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같이 점심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데 공수정 선교사는 이나를 케어하고 이안이 유치원 픽업 등 시간이 되지 않아 점심시간을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요르단 MK 학생이 멘토의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멘토 선생님을 만나길 기도 부탁합니다.

이로 인해 공수정 선교사는 자신의 여건때문에 MK의 멘토가 되어줄 수 없는 것에 대한 큰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공수정 선교사 생일이라고 케익 만들어온 멘티 학생

남자 유치원 선생님 도미닉

이안이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이 도미닉 선생님입니다. 왜냐하면, 이안이가 독일어를 못할 때 영어로 많이 소통을 해주신 분입니다. 저희는 남자 유치원 선생님을 처음 보는데 도미닉 선생님과 얘기해보니 자신도 독일에서 자라나면서 모두다 여자 선생님이어서 많이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신은 자연, 교육 그리고 학생들을 좋아해서 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선생님과의 만남도 동역자님들의 기도 덕분이라고 믿습니다.

도미닉 선생님과 함께

공수정 선교사 새로운 요리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그리운 음식 중 하나가 노랑 통닭의 알싸한 마늘치킨인데 이번 주에 집에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놀랍게 비슷한 맛을 냈어요.
기도해주신 덕분에 부활 주일에 이나의 유아 세례를 잘 마쳤습니다.
이나는 하루에 이상한 고집을 피우면서 너무 자주 웁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먹고 싶은 게 보이면 사달라고 크게 울기 시작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같이 장 보러 가기 어려운 아이입니다.

22대 총선 위해 재외국민 투표를 지난 월요일에 하고 왔습니다

독일에서 시도한 알싸한 마늘치킨

마트에서 원하는 것을 사주지 않았다고 우는 이나

부활주일에 유아 세례 받는 이나

[장기] 이안이의 독일어를 위해: 감사하게 언어를 이해 못 하는데도 매일 등원을 하고 있어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때로는 속상하고 짜증도 나고 더 나아가 자기표현을 못해 괴로운 일들도 있을 것임을 압니다. 그래서 먼저 이안이 마음에 많은 인내를 허락하시고 소통을 못 해 절망을 느끼는 것보다 독일어를 매일 꾸준히 잘 배워 독일 아이들처럼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이안이 유치원에서 선생님 그리고 다른 학부모들이 이안이의 독일어가 많이 늘었다는 얘기를 몇 번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1주년 영상에서 보면 이안이가 독일어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언어를 잘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기] 2024년 3월 31일 유아 세례에서 이나를 위한 기도:
- 빌 1:9-11
  이나의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중기] 서이나 - 칸더른의 유치원의 문이 열려 독일어와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장기] 서지훈 선교사는 한국에서 혈액검사 결과가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약 섭취, 식단 관리 그리고 운동을 부지런히 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장기] BFA가 낡은 기숙사 2개를 매각하고 예전 요양병원으로 쓰이던 건물을 매입해서 기숙사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정부에서 기숙사 사용 승인을 위한 기도와 또한 매입을 위한 후원이 차차 채워져가서 앞으로 더 많은 선교사 자녀들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